우리나라와 프랑스 재계주요인사 49명이 15일 호텔롯데에서 한불최고
경영자클럽회의를 열어 중국시장공동진출방안및 한불기술협력방안을 논의
한다.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공식방문기간중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경부고속철도차종으로 사실상 결정된 TGV제작사인 GEC알스톰사및 프랑스가
자랑하는 원자력 항공 컴퓨터 전기전자 반도체 화학분야회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우리 기업들과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 유기철 현대정공사장 최영상
대우중공업부사장등 철도차량제작3사 임원들이 모두 이회의에
참석,경부고속철도 본계약협상을 앞두고 알스톰사와의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프랑스에 컬러TV공장과 전자레인지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곧
CPT공장을 기공할 대우전자의 배순훈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회의의 우리측 참석자는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정명식 포철회장
이종훈 한전사장 이회림 동양화학회장 장진호 진로그룹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이준용 대림산업부회장 정하용 한국항공사장 이복영
한불화학사장 김덕환 (주)쌍용사장 성기계 금성계전사장 김재우
삼성물산부사장등 20명이다.

프랑스측참석자는 수드로 철도협회장을 비롯 산업용가스다국적기업인 레르
리퀴드의 롸이에르회장, 항공업체인 아에로스파시알의 갈루아회장, 컴퓨터
업체인 젬플러사의 안젤로회장, 원자력설비업체인 COGEMA그룹의 시로타회장
과 프라마톰사의 르브레톤부사장, 방산업체인 마르타아슈트그룹의
포제아르드회장, GEC알스톰의 빌저회장, 의약및화학업체인 롱 플랑의
베르테르수석부사장, 프랑스국영철도인 SNCF의 푸니에르회장등 29명이다.

한불최고경영자클럽은 지난 89년 프랑스경제인연합회장이 제안,90년6월
설립됐으며 조중훈한진그룹회장이 이클럽 명예회장을,김석원쌍용그룹회장이
우리측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