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당국자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으로 완전히 불에 탔으며, 유감스럽게도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도 잔해를 발견했고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추락 현장 발견 상황에 따르면 탑승객 사이에서 생존의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미 CNN 방송도 헬기 추락 현장에서 어떠한 생존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란 국영방송 등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라이시 대통령 일행이 탑승했던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신고를 받은 이란 당국은 65개 수색·구조팀을 급파했으나,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와 험난한 지형으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수색에 참여한 튀르키예 아킨치 드론이 사고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해 본격 수색이 이뤄졌다. 열원이 탐지된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30㎞가량 떨어진 이란 타빌 마을 인근이다.강경 보수 성향의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대통령은 2021년 8월 취임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파생 시장에서도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39까지 급등했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7 수준까지 하락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풋옵션 거래량 대비 콜옵션 거래량 비율)은 지난 17일 기준 0.77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1.39까지 치솟았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8~0.9사이를 유지하다가 최근 0.7까지 내려갔다. 풋콜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상승 베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4조2837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 1조476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미국 채권금리 급등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지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 대비 낮게 나온 것도 파생 시장을 안정시켰다. 지난달 급등한 변동성지수(V-KOSPI)도 하향 추세다. 지난달 19일 장중 25.29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지수는 17일 종가 기준 15.98까지 내려갔다. 변동성지수가 20이라는 것은 앞으로 한 달 사이 증시 지수의 예상 등락 폭이 20%라는 의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지수 16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지면 코스피200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