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대구 대백프라자가 오는 15일 착공 4년8
개월만에 문을 연다.

지난 89년 1월 대봉지구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착공한 대백프라자는
대지 2천7백98평에 건평 2만5천1백52평,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한꺼번
에 1천2백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서울의 롯데월드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이다.

대백프라자는 지하 1층에서 8층까지는 상품판매공간,9~12층에는 대구지역
최대의 식당가와 첨단시설을 갖춘 문화센터 시민광장 하늘광장 등 위락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대구백화점의 구정모 사장은 "대백프라쟈는 타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의류의 경우 30~40%,리빙,영타운의 전문 MD의 상품은 50%까지 타백화점과
차별화하고 가격의 선택폭을 크게 넓혀 저가에서 최고상품까지 연령도
10대후반부터 실버상품까지 폭넓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백측은 중심 상권에 익숙한 소비자의 유치를 위해 대백프라자를
전생활 백화점으로 조성 치과 한의원 은행 관광회사 사진관 미용실 등
생활편의시설과 장애인 어린이전용 화장실과 각종 놀이기구를 갖춘 20평
규모의 유아휴게실,고객들이 무료로 음악을 즐길수 있는 청음실 등 다양한
서비스 공간과 문화강좌 체육시설등을 갖추고 백화점내에서 쇼핑을 비롯한
각종 업무를 한꺼번에 할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백프라자는 남.수성구의 12만세대 70만명과 앞산 순환도로와 신천대로를
통해 연결이 가능한 달서구와 서구 일원의 10만세대 52만명 등 1백20여만명
이 주된 고객이 될것으로 보고 개점 2년째가 된는 오는 95년부터는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백플라쟈의 개점에 따라 이일대의 상권형성이 가속화되면서 대구상권
의 남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대백측의 전망이다.

대구백화점은 대백프라쟈의 개점에 따라 본점과 포항의 대백쇼핑등 3개의
지점망을 구성해 금년 대백프랴쟈 매출 7백억원을 감안할 경우 전체매출이
5천억원을 넘는 대형백화점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앞으로 서울의 중계동의
GMS점과 대구상인의 쇼핑센타 대구와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타등의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 전국적인 유통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신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