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시대를 맞아 경찰대 지원자수가 늘어 경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
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찰대학이 13일 집계한 금년도 신입생 지원상황을 보면 지난달 16일
문서접수를 시작한 이후 31일 마감까지 정원 1백20명 모집에 1천4백18명
이 몰려 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2년도에는 9백명이 지원, 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경찰대학 교무계 이갑수경위(48)는 이와 관련, "시국사건이 감소, 업무
부담이 한층 줄어든데다 문민정부출범 이후 각종 대민서비스가 개선되면
서 경찰의 위상이 크게 높아져 시민의 지팡이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된 점과 금년도 입시특성장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