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생산업체들이 물량경쟁을 지양하고있어 양주시장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위스키가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는등
제조업체들이 밀어내기를 통한 시장확보전략을 포기하고 있다.
진로는 그동안 업체간 경쟁으로 과다출고돼온 위스키량을 조정,VIP의
출고량을 9월부터 종전(월7만상자정도)의 절반이하인 월3만상자(4.2l 짜
리기준)수준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또 기타재제주류인 쥬니퍼 몽블르 올드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출고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고급유흥업소의 퇴조로 위스키소비가
위축돼왔고 이에따라 도매상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로위스키의 이러한 조치에 따라 경쟁업체인 OB씨그램과 베리나인등도
패스포트 섬씽스페셜 뉴베리나인골드 등의 출고량을 점차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