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전산화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13일 한국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5백개 회사가 바코드를 새로 도입
해 국내 바코드 도입업체 수는 모두 1천2백36곳으로 늘어났다.
또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사이의 납품.판매.재고 등을 전산처리하는 포스(PO
S)시스팀도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5백99곳의 점포가 신규로 1천7백96대의 포
스터미널(단말기)을 도입해, 점포 3천6백70곳에 모두 1만1천2백73대의 단말
기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바코드 도입업체는 최초 도입 연도인 지난 88년에는 50개 업체에 불과했으
나 해마다 100%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여 지난해는 7백36곳에 달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1천4백개 업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식품업종이 전체의 64%인 7백97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화장.
위생용품 업체가 91곳, 주방용품 68곳, 문구류 43곳 등의 순으로 생필품 관
련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