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실물경제 회복이 더욱 더딘 점을 인
정해 올해 예상성장률을 4~5%로 내부적으론 이미 낮춰 잡은것으
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신경제 1백일 계획추진등에 힘입어올성장률이 6%
선에는 이를 것으로 내다봤었다.
또 5%내에서 억제키로 했던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9월 중순에
접어든 현재 이미 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다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부진으로
올들어 3%대로 높아진 실업률은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3일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상반기 성장률이 3.8%에 불과했던
만큼 올 성장률이 정부목표인 6%에 도달하려면 하반기 성장률이
8%선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같은 기대는 이미 하기 어려운 상태"
라고 말하고 "실명제 실시이후 최근의 경제동향을 점검해 볼 때
하반기 성장률을 6%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