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피자체인업체인 한국피자헛(주)의 경영권이 미국의 펩시콜
라로 넘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 주주들과 합작투자를 통해 지난 91년6월
한국피자헛을 설립,국내 외식시장에 본격상륙했던 펩시콜라는 국내파트
너들이 확보하고 있는 51%의 주식지분을 인수키위해 지난달말 이들과 계
약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완전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피자헛은 법인설립후 수차례에 걸쳐 증자를 단행,자본금이 설립당시
5천만원에서 현재 63억원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펩시콜라의 지분은 계약체
결전까지 49%선에 머물러 왔었다.
펩시콜라는 계약체결에 이어 지분변경및 외자추가도입 인가신청을 준비
중인데 주무부서인 재무부는 현행 관계법규상 특별한 저촉사유가 없는한
이를 그대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펩시콜라의 피자헛 경영권장악
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