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무부에 따르면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시작한 지난 8월중 전국
의 부도업체수는 8백14개로 실명제실시전인 7월의 7백21개보다 93개
(12.9%)가 늘었으나 부도금액은 4천6백22억원으로 오히려 6백78억원
(7.8%)이 줄어들어 소기업부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업체당 평균부도금액은 7월의 7억3천5백9만원에서 8월에는
5억6천7백81만원으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 8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11%로 7월과 같은 수준이었
으나 서울지역 부도율은 0.07%로 7월의 0.06%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