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 리엔지니어링바람이 불고있다.
서울중앙병원은 환자를 최우선시하는 병원으로 운영체계를 일신하기 위한
HRE(Hospital Re-Engineering)작업에 들어갔다.
이 병원이 시도중인 HRE는 기존에 의료인중심으로 관리되어왔던 병원업무
흐름을 환자의 편의에 맞게 정보처리기술을 이용,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은 우선 모든 업무의 목표를 환자의 진료만족도 극대화
와 병원이용절차의 편리성에 두고 병원운영체계를 환자와 가장 밀접한 업무
인진료와 간호, 원무와 보험업무중심으로 재편하고 행정, 관리부문은 이의
원활한운영을 돕기위한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병원조직은 각 부서간에 유기적 협조가 잘 안되고 수직적인 조
직특성상 환자보다는 병원중심의 관리체계가 앞서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이 가중돼왔다.
중앙병원은 이같은 병원재설계작업의 기초작업으로 우선 병원의 의료및 관
리정보를 전산시스팀화하기위한 의료및 관리정보시스팀(AMIS) 태스크포스를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구성, 현재 가동중이다.
이 팀은 <>진료와 예방의학,기획및 행정부문을 중심으로 한 분석및 개선팀
<>전산실 의공학과 임상병리 현대전자등의 전산시스팀 개발팀 <>기획관리실
간호부, 경리부, 의료기사등의 실무팀으로 구성됐다.
실무총괄은 최종무기획실장과 이영희 현대전자이사가 맡고 전체 팀위원장은
박건춘 동관개원준비팀장이 겸임한다.
한편 이같은 병원재설계작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병원은 외부강사초청
강연, 자체교육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HRE의 필요성과 추진방향등에 관한 교
육도 단계별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