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단1명의 승조원으로도 선박운용이 가능한 이중선체구조
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8일 울산야드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덴마크 크누드 아이 라센사로부터 주문받아 건조한 이배는 덴마크
베네딕트공주의 막내딸 이름을 따 "나탈리 시프"호로 명명됐다.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W1 노테이션(운항자동화 우수선박 인증)을 획득
하기도 한 이배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장치 및 항해장치 항법장치
주기관 고장시 자력 피항설비 계획정비체계 기관 자가진단 장치 종합전산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전장 1백16.6m,폭 19m,높이 10.1m에 항속 14.1노트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0개의 독립된 화물탱크에 벤젠 에탄올 황산 질산 등 다양한
종류의 화학제품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배를 시험운항한후 내달 27일 선주측에 인도키로 했다.

이회사관계자는 "최첨단 화학운반선 건조에 성공함에따라 앞으로 고
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유리한 입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
김정국 현대중공업 사장 라센 크누드 아이 라센사 회장 베네딕트공주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