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추진중인 불황카르텔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상공자원부와 석유화학업계가 대한유화의 법
정관리신청이후 가격과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불황카르텔을 결성하
려는 움직임과 관련,"아직 신청서가 공식 접수되지 않았으나 수요가 지속적
으로 감소하고 공급의 초과상태가 지속된다고 판단될때만 공정거래법상 불
황카르텔 인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유화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합성수지의 경
우 과잉률이 현재 63%에서 95년엔 44%로 줄어들어 공급초과현상이 해소되는
등 적정재고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관계자는 또 유화업계의 어려움은 인정하지만 문민시대를 맞아 특혜성의
불황카르텔을 허용하기 어려운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