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예상대로 2035년 동해안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대량 생산되면 우리나라는 석유탐사 시작 65년 만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의 설움을 벗게 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배석해 “매장이 확인될 경우 2035년 정도면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대규모 유전이 발견된 덕분에 남미 최빈국에서 신흥부국으로 발돋움한 가이아나의 매장량(110억 배럴)보다 많은 규모다. ○한국, 1959년 석유 탐사 시작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제조강국이면서도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세계 4위 에너지 수입국이자 9위 원유·천연가스 소비국이다.한국은 1959년 국립지질조사소가 전남 해남군 우황리 일대에서 처음 석유탐사를 한 이후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어왔다. 1964~1977년 포항 지역, 1976~1981년 경남·전남지역에서 탐사를 실시했지만 석유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 1970년엔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제정해 국내 해역에서의 자원개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여 대륙붕을 탐사했지만 석유를 찾지 못했다.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석유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다. 1976년 1월 15일 박정희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밝히자 이튿날 조간신문에 ‘신림동의 한 맥주집에서 손님 300여 명이 감격에 겨운 나머지 일제히 기립해 애국가를 불렀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박 대통령이 약 1년 뒤 원유층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만9900원(24시간권 기준)으로 도내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 관광 통합이용권(이하 ‘경기 투어 패스’)을 3일 재출시한다.경기 투어 패스 통합권은 31개 시·군에 있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허브아일랜드 등 관광지 69곳과 16개 카페·디저트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도는 작년 경기 투어 패스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48시간권 통합권 1종에서 △24시간권 1만9900원 △48시간권 2만5900원 △72시간권 3만5900원 등 3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