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게임이 세계적으로 다운로드 수와 매출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미국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는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4년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보다 10% 줄었다. 매출도 2%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매출이 6%나 줄었다. 플랫폼 별로는 다운로드 수가 앱스토어에서 6%, 구글플레이에서 11% 감소했다. 매출은 구글플레이선 6% 줄었지만 앱스토어에선 보합세였다.장르별로는 하이브레드 캐주얼 게임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급증했다. ‘캔디크러쉬사가’, ‘꿈의 정원’ 등 퍼즐 장르의 매출이 같은 기간 10% 늘면서 캐주얼 게임의 인기를 입증했다. 카지노 장르는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반면 중간 정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미드코어 게임’의 전세계 매출 규모는 9% 줄었다. 미드코어 게임은 아시아에서 게임 매출 비중의 79%를 차지하는 게임업계 주력 장르다.매출을 가장 많이 낸 게임은 지역마다 달랐다. 아시아에선 ‘왕자영요’, 북미는 ‘모노폴리 고!’, 유럽은 ‘코인 마스터’ 등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중동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남미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최대 매출을 냈다. 매출 상위 공급사로는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등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남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브라질은 세 번째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많은 국가였다. 미국, 인도의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중남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날 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사재기 마케팅, 단월드 연관설 등 루머 진화에 나섰다.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빅히트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조직적으로 작성, 삭제되었거나 계정이 폭파된 게시물도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회사는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BTS의 팬덤은 하이브 사옥 등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엔 "임원진 싸움에 아티스트 방패 삼는 방시혁 씨 즐거우세요?", "회사 주식 걱정, 회사 내 파벌싸움, 바이럴 작업.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쯤?" 등의 글이 쓰여있다.그뿐만 아니라 한 팬덤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에 항의하는 문구를 기재한 근조 화환을 보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단월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단월드를 마녀사냥식 사이비 종교 단체로 매도하고 있어 단월드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국식 명상인 ‘K 명상’을 현대인들에게 맞게 과학화, 학문화하여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심신 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는 건강교육기업이지, 종교단체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3만 건을 밑돌 정도로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50주 연속 뜀박질하고 있다. 전세 강세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도 6주째 강세를 보였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 주 전보다 0.07% 오르며 50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성동구가 0.15% 뛰며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노원구(0.12%), 광진·강북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전세 물량은 2만9499건으로, 3개월 전(3만5034건)보다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구의 전세 물량은 34%, 금천구는 32.6% 급감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5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전세 보증금 4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3억4500만원)보다 5500만원 높은 가격에 세입자를 구한 셈이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그랑자이 전용 59㎡도 한 달 전보다 5000만원 오른 8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전국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7%를 나타내며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지방만 0.01% 내렸지만, 낙폭은 한 주 전(-0.02%)보다 줄었다.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가 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울 아파트값(0.03%)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성동구(0.15%), 마포구(0.08%) 등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