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의 머드팩 TV CF는 화장품광고로는 의외의 광고표현방법을
채택, 광고계에 화제를 뿌렸다. 머드팩이란 글자그대로 진흙팩이다.

일반적으로 화장품광고란 가능한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미녀모델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게 정석처럼 돼있다. 그리고 광고품목도
기초화장품이나 메이크업제품이 주종이다. 그러나 코리아나화장품은
이같은 선입견을 깨고 진흙이란 이미지의 머드팩 광고를 과감히 시도한
것부터 의외적이었다.

광고표현에서도 이미 화장한 미녀모델이 마지막으로 살짝 화장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머드팩의 피부보호 관리란 제품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실제 화장하기전 머드팩사용단계에서부터 보여주는
리얼리티한 방식을사용했다.

이로인해 모델 채시라의 머드팩하는 거친 피부의 그로테스크한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실감나게 한 부분이 되었고
머드팩을 지운후의 싱그러운 얼굴과 대비되면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었다고.

이를위해 머드팩 5천개분량의 원료를 소요해야만 했다.

촬영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모델이 직접 머드팩을 바른 상태에서
수차례에 걸쳐 7시간동안 실연을 되풀이 한점. 머드팩을 바른후
잠시만 지나도 바로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채시라는 얼굴뿐 아니라 가슴 어깨등 몸전체에 머드팩을 바른
상태에서 꼼짝없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점이 말할수 없는 고통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