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있는 대한유화(회장 이정호)가 최근 서울민사지방법원에 법
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금융계와 업계와 따르면 국내 최대 합성수지업체인 대한유화는 공급과
잉에따른 누적적자를 버티지못해 최근 법정관리와 재산보전처분을신청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매출 2천7백69억원에 5백47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는 적자규모가 7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등 경영이 계속 악화돼
왔다.
특히 신규참여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온산공단에 건설한 연산 20만톤규모
의 나프타분해공장 투자비 2천5백억원에 대한 이자부담이 경영난을 가중시
켰다.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은 이회사를 살리기위해 노력했으나 더이상의 지원
이 곤란하다고 판단,법정관리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