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대표적 전자회사인 NEC(일본전기)가 오는 10월
부터 사내에 재량노동제(Free time System)를 도입한다. 재량노동제는 근무
시간과 성과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 연구직종을 중심으로한 화이트칼러
사원에 대해 구미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
능력껏 일을 빨리 끝내고 귀가하는 사람보다 뒤늦은 시간까지 잔업에 매달
려야 하는 사원이 더많은 급료를 받는 불합리를 없애고 보너스등을 연구실
적에 연계시켜 지급하게 된다.
NEC가 이번에 재량노동제를 적용할 대상사원은 기초연구소 정보미디어연구
소등 일본전역의 11개 연구개발기관에서 근무하는 30세초반의"연구주임직"2
백80여명이다.
이에따라 연구원들은 사전에 회사에 통보한 상태에서 최고 월4일은 출근하
지않고 집에서 연구논문이나 특허신청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