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3년도 세제개편안과 관련, 민자당이 세율을 더 내려야 한다는
요구를 해옴에 따라오는 6일의 당정회의에 앞서 소득세.부가가치세등 세
금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세제개편안이 새해 세출규모에 맞춰 짜여졌기 때
문에 국회가 세출예산을 줄이지 않는한 세금을 더이상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정회의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 관계자는 3일 "세금을 더 내려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세금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올해도 세수차질이 예상되는데다 내년이후 금
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과표현실화가 일반예측보다 크지않기 대문에 추가
적인 세금인하는 어렵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