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연구원은 3일 "북한은 현재 처한 대내외적 입장을 고
려해 볼때 시간을 지연시키더라도 결국 핵사찰을 수락하고 미국과
수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현재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남북대화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북한의 대미수교 전략"이란 제
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수교과정에서 북한의 체
계존중을 상당한 선에서 보장할 것이나 장기적으로 미,북한 수교
는 북한의 개방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미국이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체
제를 존중하면서 수교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북한의 개방화와
민주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북접촉
과 교류를 적극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