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행정쇄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국민들이 현금으로
진료비를 내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병원, 국.공립병원등의 신
용카드가맹을 의무화 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진료비 납부방법 개선방안>
을 의결,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이 진료비 납부시 고액의 현금을
분실할 우려가 있고 공휴일에 퇴원을 할 경우 현금이 없어 불편한 사례
를 없애기 위해 대학병원과 국.공립공원, 정부지원병원은 신용카드가맹
을 의무화하고 민간병원에 대해서도 가맹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를위해 보사부와 교육부등 관계부처를 통해 "의료기
관 신용카드가맹 권장지침"을 마련, 이달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행정쇄신위는 또 의료보험 요양급여기간 산정방법을 개선, 피보험자
가 하루에 양방과 한방, 약국등에서 동시에 진료받은 경우 요양급여일수
를 하루로 계산토록 하고 이를위해 내년 1월중 "요양급여기준및 진료수
가기준"을 개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