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기술개발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
현하도록 자동차업체를 대형화하고 기업간 경쟁을 적극 유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일 "21세기를 향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92년말 현재 생산대수기준으로 세계
7위에 달할 만큼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내수신장률이 둔화되고 시장개방
압력이 증대되는등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삼성의 자동차시장진출 논란과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KIET가 자동차업
체의 대형화와 경쟁유도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IET는 미국시장에서의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88년 4.0%에서 올 상반기
중 2.0%로 떨어지는등 선진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전
제,이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자동차 산업은 2001년까지 개도국시장에
서만 명맥을 유지할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