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도 불구하고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크게 개선되지않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등 7대 종합상사의 지난8월
중 수출실적은 28억1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0.7%의 감소율을 보였던 지난 7월보다는 개선된 것이나 8월중 전체수
출증가율 5.7%에 비해서는 0.8%포인트, 종합상사들의 당초목표보다는 3.1%
포인트(8천5백만달러) 못미치는 것이다.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이처럼 지지부진한것은 물량이 큰 선박등의 수출이 아
직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사분규의 여파로 현대종합상사의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9.4%나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실제로 현대종합상사를 제외한 6개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22억8천8백만달러
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7%(2억5천8백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