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이 제품규격과 관련한 선진국들의 비관세장벽을 피하고 생산
라인을 표준화하기위해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 취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일 철강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제강이 작년초 영국 로이드선급
협회로부터 와이어로프에 대한 ISO9002인증을 받은 이후 ISO인증 취득을
추진하는 철강업체들이 늘고있다.

실례로 삼미특수강과 부산파이프가 올해초 이미 ISO9001과 9002인증을
취득했으며 포항제철 인천제철 동국제강 한보철강 기아특수강등도 올해말
또는 내년초 ISO9002인증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위해 생산라인을
표준화하는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중 포철과 한보철강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로,동국제강과 기아특수강은
노르웨이선급협회로 인증기관까지 선정해놓고있다.

이외에도 한국철강 연합철강 현대강관 한국강관등이 내년말까지는 ISO인
증을 받기로 방침을 확정,현재 취득대상인증을 검토중이라고 철강협회는
밝혔다.

철강업체들이 ISO인증취득을 적극 추진하고있는 것은 ISO기준에 대한 인
식이 갈수록 높아져 이기준에 미달하면 장차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취득과정에서 자체생산라인의 표준화를 도모,작업효
율을 높일 수있기 때문이다.

ISO의 규격인증은 각종상품의 국제규격을 통일,국가간 거래를 활성화하고
선진국으로부터 개도국으로의 기술이전을 촉진키위해 마련된 것으로 9000
시리즈에서는 규격의 통일 뿐만아니라 공정의 표준화를 함께 요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