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가 31일 미대학야구 최다승 투수 대니얼 최
(21)와 계약금 20만달러(약 1억6천만원)와 연봉 3천5백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롱비치주립대 3년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꿔온 대니얼 최는 최근
삼성측의 입단 제의를 받고 지난달 28일 아버지 최무웅씨와 함께 귀국해
이날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최의 입단 조건은 지난해 이상훈이 LG투수로 입단하면서 받은 2억원
(계약금 1억8천만원+연봉 2천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1백87cm 84kg의 우완 정통파로 최고 시속 1백43km를 자랑하는 최는 빠른
볼에 커브등 변화구에 능한 투수로 올시즌 미대학 4대 리그중 하나인
"빌웨스트 컨퍼런스" 최우수 선수로 뽑혔었다.

지난 3년동안의 성적은 20경기에 출장, 17승2패와 방어율 2.47을 기록.

3살때인 지난 76년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최는 국교 5학년때
야구를 시작, 유격수로 활약하다가 중학교 1학년때 투수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