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여성중 생존한 1백21명에게 매달 생활비 15만원이 지원된다. 보사부는 31일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 ''이 지난 6월 제정됨에 따라 수혜대상여성을 1백21명으로 확 정하고 이들에게 생활안정을 위한 일시금으로 5백만원을 지원하며 8월분부터 매달 15만원씩의 생계비를 평생동안 지급키로했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구글 등과 함께 미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앱트로닉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앱트로닉은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한국 VC들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앱트로닉과 국내 스타트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VC들은 구글 등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4억300만달러(약 5834억원) 규모의 앱트로닉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사업부가 주도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신한벤처투자, 오티엄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2016년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에서 설립된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기업이다. 지금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를 포함해 15개 이상의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엔비디아,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 중이다. 작년 말에는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앱트로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사진)의 양산 및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폴로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설계된 인간형 로봇으로 제조업 및 물류 현장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경쟁 모델로도 꼽힌다.한국 VC들은 이번 투자에 참여하기 위해 앱트로닉 투자를 주도하는 미국 투자자를 6개월 이상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앱트로닉 투자 건은 회사 목표금액 대비 투자 수요가 세 배 이상 많았던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102억127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진에어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51억300만원, 한진칼에서 41억5373만원, 진에어에서 9억56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30.3% 늘었다. 반면 한진칼에서 수령한 보수는 2.0% 줄었다. 다만 지난해부터 진에어에서 보수를 받기 시작해 총액은 25.2% 증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3년 노사합의에 따라 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월정급여의 500%로 확대한 바 있다. 실제 2023년에는 우수한 경영성과에 따라 전 임직원 대상 4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고 2023년 안전목표 달성에 따라 2024년 1월 전 임직원 대상으로 안전장려금 100%를 지급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검토 및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한 급여”라면서 “조 회장의 경우에는 지난해 급여는 변동이 없고, 경영실적 및 성과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보수 총액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부터 객실 승무원의 채용 절차에 체력 시험과 위기 대처 역량 상황 면접을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체력 시험은 윗몸 일으키기와 오래달리기, 높이뛰기, 목소리 크기(dB)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거나 비상 탈출을 지휘하는 등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체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체력 시험은 이스타항공이 체력 검증 전문 기관과 협력해 체육관에서 시행한다.상황 대처 면접에서는 롤플레잉(역할극)을 통해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 대처하는 자세를 확인한다. 개인과 그룹 평가를 모두 한다. 이스타항공은 또 서류 합격자 비율을 기존보다 두 배 늘려 더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기로 했다.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