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군 청북면 고렴1리 주민3백여명은 지난 85년 마을 한복판에
들어선 착화탄제조공장인 대성연료(대표 양해민)가 내뿜는 분진 때문에
마을이 공해에 찌들고 농작물 피해마저 극심하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
다.

이 마을 이장 조택호씨(52)등 주민들은 대성연료측이 당국의 단속을
교묘히 피해 한밤중에만 시커먼 연기를 뿜어대 빨래를 내다 널지 못할
정도인데다 최근에는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
다.

지난봄 8천평에 알타리무를 길러 출하한 임호선씨(37.삼계4리)는 당
시 한단에 1천5백원씩 하는 것을 5백원에 처분해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