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선경건설. 삼성건설. 벽산건설. 동
아건설등 대형주택업체들은 미분양아파트를 재분양하면서 분양가격을 인
하하거나 최초분양당시부터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선경건설은 지난해 5월 경남울산시 화봉지구에서 공동분양한 중
대형 아파트 4백68가구중 미분양분에 대해서 내달중순부터 공급금액을
층별로 3-9%가량 인하된 가격에 재분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46평형 1층의 경우 종전 1억1천3백만원에서 1억1백만원으로
최고 1천2백만원이 인하된다. 두 회사는 이와함께 기분양분에 대해서도
인하된 분양가격을 똑같이 적용, 중도금 또는 잔금을 깎아주고 분양대금
을 완납했을 경우 할인된 금액만큼 환불해 줄 예정으로 있다.

지난 28일부터 인천송도. 부산대연동. 포항용흥동등 3개지역에서 아파
트 1천4백여가구를 동시분양중인 삼성건설은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9%옵션 가격을 인하하고 택지비 일부를 자체 흡수하는 방법으로 모두 3
-5%의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저가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