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스포츤는 누가뭐라해도 테니스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축구처럼 과격하지도,Golf나 야구처럼 넓은 장소도 필요치 않고 다만
네모 반듯한 테니스장만 있으면 족하기 때문이다.

문민정부가 늘어선후 Golf를 자제하고 있는 관계로 등산이나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탁구와 테니스를 특히 좋아한다. 해운항만청장재직시에는 1년에
한두차례씩 산하단체대항 친선 테니스,탁구대회등을 개최했다.

특히 80년초에 현재 해운항만청이 있는 서울종로4가 구전매청 코트에서
해운항만청과 전매청간의 친선경기가 시발점이 되어 국세청 조달청 병무청
농진청등 청단위의 중앙행정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중안행정기관
친선테니스대회(봄,가을2회)가 장소가 주최를 번갈아가며 추진하는데
일조를 하여왔다.

그 장소에 현재 해운항만청이 입주하여 직원들이 테니스를 즐기로고
있는것을 볼때,우연의 일치라면 너무나 신기하다는 생각이든다.

요즈음 이 테니스 대회가 중단되어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해운항만청장직을 물러난후 해황회 회장직을 맡아 퇴직공무원들의
유대강화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등산 낚시 바둑 테니스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해와회회원 친성테니스대회는 금년 가을에 개최할 예정이며 8회째를
맞게된다. 이날은 전.현직 직원 60여명이 A.B조로 나뉘어 마장동에 있는
공무원 연금공자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록 테니스 코트에서 해황회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한 잔칫날로서 하루종일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한경호선배회원은 72세의 고령입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으며,해항회
이사장 임유순,인천 부두관리공사 사장 이정렬,중앙해난심판원
박경현,김용휘 심판관,대아고속훼리사장 장학범등 대부분의 선수가 60세를
넘은 회원들이 테니스코드를 누비는 것을 보면,테니스라는 운동이 과연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재삼느끼게 된다.

금년 가을에도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길수 있는 그날이
하루속히 돌아오기를 자못 기다려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