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주택건설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
부장검사)는 이 회사 조내벽(56) 전 회장을 31일중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
위 및 사용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라이프주택이 조성한 비자금을 월계수회 및 일부 민자당 의원들
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사 조정민(51.조 전 회장 동생) 전 부
회장도 곧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형제에 대한 조사결과 공사대금 26억원을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 회사가 비자금을 예치.관리해온 한국외환은
행 63빌딩지점 및 서울신탁은행 태릉지점의 가명계좌와 정민씨의 개인수첩
에서 발견된 정치인들의 예금계좌를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씨 형제에 대해 이날 출국금지조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