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조차도 유상증자 청약을 포기하는등 금융실명제이후 상장기업 유
상증자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지난 26~27일 유상증자 청약을받은 갑을의경우
대주주이자 사장인 박창호씨와 계열사인 신한견직까지도 실권을 해
실권율이 무려 64. 18%나 됐다. 또 동방개발도 같은 계열의 혜천학원이
유상청약을 포기해 실권율이 34.9%에 달했다.

갑을측에서는 현재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기때문에 실권을했을뿐
이며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할 계획인만큼 기업자금조달에는 별문제가 없
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금융실명제이후 대주주들이 증자 청약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같은 사례가 앞으로도
자주 발생,기업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