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 국내 기업연구소의 R&D(연구개발)투자규모가 계획치
보다 13.5%가 감소한 3조7천5백1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에
비해 1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강신호)가 2백36개
기업연구소의 기업연구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
부터 31일 까지 93년도 연구개발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연구소중 R&D 투자를 축소한
기업이 46.2%, 계획대로 추진한 기업이 44.9%, 늘린 기업이 8.
9%로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했다.
축소요인은 연구개발일정 연기(28.4%),연구시설투자 부진(24.
8%),계획인력 충원 차질(16,5%),연구개발예산 축소(16%) 등으
로 상반기 투자부진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받고있는 것
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