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차세대 TV인 하이비전(일본형 고선명 텔레비전)을 둘
러싼 일본 가전업체들간의 가격인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빅터사는 85만엔대의 32인치짜리 하이비전 수상기를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 가전업체들이 선보인 하이비전 수상기중 가장 값이
싼제품이다.

소니사는 지난 4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90만엔대의 수상기를 개발,하이비전
가격인하 경쟁을 가열시켰었다.

소니외에 도시바및 마쓰시타등도 올 상반기에 1백만엔이하의 하이비전
시판에 나서고 있어 가격인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빅터사는 연말까지 월평균 5백대이상이 팔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