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국민학교 여학생들
을 위협해 상습적으로 집단성폭행한 백모군(14.서울S중2.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함께 범행을 저지른 주모군(13.서울S중1)등 만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 3명을 서울 가정법원에 넘기고 박모군(15.
서울K중2)등 2명이 수감중인 춘천 소년원에 혐의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민학교 동창 사이인 백군등은 지난 4월 28일 오
후 7시30분께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유모양(12.서울C국교6.
서울 송파구 송파2동)을 "맛있는 것을 줄테니 함께 놀자"며 주군
집으로 유인한뒤 건넌방으로 끌고 들어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
협해 입을 막고 번갈아 성폭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백군등은 같은 수법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국민
학생 3명과 중학생 1명을 주군 집이나 인근 야산 등으로 유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것
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