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남아돌고 있는 3천억원의 중소기
업 긴급운전자금중 일부를 20인이하의 영세소기업 지원에 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기금이 여유자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예탁토록하는 방안은 일부
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예탁자금에 대해선 최소한
평균이율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명제실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
기업의 자금난을 덜기위해 종업원 20인이하의 소기업에 지원하는 긴급경영
안정자금이 소진될 경우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3천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이 남아돌고 있어
이 자금을 영세기업지원용으로 전환하고 모자랄 경우엔 추가지원대책을 마
련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연금등 관련단체에서 반대하는등 논란을 빚고있는 공공자금관리기
금의 신설과 관련,지금까지 연.기금이 금융기관에 예치했던 돈을 이 기금
에 예치하면 금융기관에 상응하는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것인만큼 연.기금측
이 반대할 이유가 전혀없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연.기금이 예탁하는 자금에 대해 적어도 금융기관의 평균이율
을 보장할 것인만큼 연.기금이 사채놀이를 하지않는한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기금이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분은 예
탁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끌어다 재무부장관 결정으로 사용할수
있도록하는 "공공자금관리기본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으나 국민연
금등 연.기금측은 수익률이 떨어져 연금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