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를 수출의 호기로 이용하기위한 가장 적극적인 방안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높여야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전자업계와 자동차업체등을 중심으로
해외서비스망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필요한 부품의 70%
를 한국 본사에서 공급하던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현지에 서비스본부를 설립
,현지 자재조달률을 7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사용고객의 명단을 전산입력시켜 활용하는 한편 현재 중남미 일부지역
에서 시행하고있는 48시간 홈서비스체제를 연말까지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
획이다.
현재 해외에 4천여개의 서비스센터와 11개의 부품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
는 금성사는 최근 해외여행객및 근로자들이 다른 국가에서 구입한 제품을
본국에 돌아가서도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국제 보증 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외국대리점의 현지 기술인력에 대한 울산
공장연수를 보다 확대하고 새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의 서비스지원을 위해 연
말까지 상해 광주 산동등 중국 주요도시에 20개의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립
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3백명이상의 현지 정비요원을 양성해 신설되는 중국내 정비공
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는 해외파견 서비스인력을 연말까지 2배로 늘리며 신설되는 우
즈베크공화국과 이란내의 합작공장에 정비센터를 설치하고 현지 정비인력을
매년 본사로 초청,정비교육을 시킬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도 최근 이란의 프라이드생산공장 기술인력 80명을 초청해 애프
터서비스교육을 실시했고 현지 판매법인에 대한 본사파견인력도 대폭 늘리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