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 4사를 비롯한 주요 전자업체들이 멀티미디어나 방송기기 전
지 영화 등 신규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와 제품구조 고도화 작
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소프트와 2차전지 뉴미디어사업을 3대 신규사업으로 책
정, 이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분야에서 액정소자(LCD)를
D램에 이는 주력품목으로 육성해 가고 있다. 광소프트분야에서는 CD양산
에 나섰으며 뉴미디어분야의 경우 방송용카메라에 이어 최근 방송용 VCR
개발에 착수했다. 또 2차전지의 경우 2천년대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기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컴퓨터와 통신기기 반도체 등 산업전자 분야에만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 HDTV를 계기로 영상분야에 신규진출, CD-I(대화형
CD)등 멀티미디어기기와 CD LD등 광디스크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이
와 함께 카메라를 비롯한 CD-포토자동차용 전장품 등 광전자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금성사의 경우 CD-IDCC(디지틀콤팩디스크)등 첨단 AV제품과 멀티미디
어분야, LCD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광소프트 전문업체
인 LG미디어를 설립한데 이어 2차전지 사업을 전담할 별도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TV 세탁기등을 비롯한 5개 가전제품에 주력하면서 방송장
비사업과 영화 광디스크등 차세대 영상사업분야의 사업확대에 적극 나서
고 있다. 특히 CATV(종합유선방송)사업과 관련, 영화사업 참여를 계획중
이며 일본소니와 협력으로 방송장비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밖에 롯데전자의 경우 오디오 위주에서 컴퓨터와 통신분야 사업참여
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켈과 아남전자등도 각각 TV VCR등 영상기기
분야 사업확대를 통해 종합가전업체로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