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93을 참관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특성과 고유한
전통을 가진 지역향토 문화 소개와 지역 주민의 단합 및 화합의 장을
통한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위해 ''엑스포 ''93 시도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한마당 축제''로 열리는 시도의 날 행사는 27일부터 11월3일까지 대
공연장과 엑스포 극장에서 총 15회에 걸쳐 펼쳐지며 각 시도의 전통을
상징하는 의식행사와 문화적 공연행사를 위주로 하여 해당 지방의 저명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참여, 명실공히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물
을 선보이게 된다.

각 시도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박람회장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
보이고 함께 즐기는 시도의 날 행사는 27일 강원도의 날을 시작으로
9월7일 서울, 8일 충북, 9일 인천, 10일 제주, 13일 경기, 14일 전남,
15일 충남, 16일 경남, 18일 광주, 23일 경북, 10월21일 대전, 11월
1일 대구, 2일 부산, 마지막으로 11월3일 전북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
다.

주요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농경 사회 집단공동체의 전통문화를 상징
하는 강원도의 ''강릉 단오제''를 필두로 하여 인천시의 ''인천 풍어놀이'',
대전시의 뮤지컬 ''한밭 성세'', 충청북도의 창작 무용극 ''옛 꿈이여,
눈부시어라'', 부산시의 뮤지컬 ''자갈치'' 등을 들수 있다.

엑스포 ''93 기간동안 계속될 시도의 날 행사는 각 국가의 네셔널데이
행사와 더불어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온 누리가 한 마음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줄 것
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