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에서는 그존재가 미미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궁예를 부정 부패가 만
연하던 말세를 구원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인물로 부각시킨 장편역사소설
"거꾸로 흐르는 강"(중앙일보사간)이 출간됐다.

유년시절의 대부분을 궁예의 전설이 얽혀있는 철원지방에서 보낸 작가 강
석씨(46)는 "단순히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데 그치지않고 미륵세상을 꿈
꾸는 민중들이 어떻게 힘을 결집해 나갔고 또 좌절됐는지를 사실적으로 그
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