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등에 따라 올해 쌀수확량은 이미 2백50만석정도 감산된 것으로 추
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저온상태가 지속되면 수확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1만개 조사구
를 대상으로 한 "8.15작황조사"결과 벼의 줄기수가 ha당 4백63개로 지난해
보다 7.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벼수확량 감소규모를 추산
한 결과 이미 지난 5일까지 2백11만석이 감소했으며 그후 피해규모가 계속
늘어나 지난 22일까지 약 2백50만석(5천3백억원 상당)이 줄어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올해 생산목표량 3천6백50만석의 6.8%에 달하는 것이며
지난80년 1천4백만석이 감산한이래 13년이후 최대 흉작을 보이는 셈이다.

허장관은 앞으로 저온과 일조량 부족상태가 계속된다면 그 피해규모는 더
욱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다만 80년의 냉해피해에 비해서는 현재의 작황이
나은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