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를 제패,명실상부
한 세계최고의 스프린터로 떠오른 린포드 크리스티(33.영국)가 약물복용설
에 시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의 코치인 프랭크 딕씨는 "33세인 크리스티가 그처럼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은 약물 덕분일 것이라는 엉뚱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그러나 크리스티는 1년에 3~4차례 실시되는 약물테스트에서 모두 음성반응
이 나오는 등 약물에는 전혀 손대지 않는 "깨끗한"선수"라고 강조했다.

딕 코치는 이어 "국제아마육상연맹(IAAF)이 기존의 모든 약물테스트
자료를 공개해 크리스티의 결백함을 증명했으면 좋겠다."면서 "33세의
나이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약물이 아니라 끊임없는 훈련 덕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슈투트가르트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약물을 복용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온 뒤 "그는 영국선수다" "100m의
크리스티다"는 등으로 확대됐는데 네비올로 IAAF회장은 이례적으로
"크리스티의 약물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며 크리스티의 결백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