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열리는 ''일본의 날'' 문화축전의 서곡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공연장에서 오끼나와 예술축제가 열린다.

이번 오끼나와 예술축제의 목적은 과거 유구국 시절부터 한국의 문화를
전수, 보존, 발전시켜 일본의 문화로 접목시킨 일본안에서 일본보다도
한국에 보다 더 가까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방으로 알려진 오끼나와가
있다는 것을 한국에 알리는데 있다.

대전박람회 오끼나와 예술 페스티벌 실행위원회 주최, 오끼나와 국제
교류재단, 오끼나와현 한일친선협회, 유구방송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1부 유구무용과 제2부 유구민요로 나뉘어 개최되며 50명
이 출연하여 일본속의 한국문화전수지 오끼나와의 예술을 펼쳐 보이게
된다.

제1부 유구무용은 요즈다께를 두드려 울리면서 춤을 추는 요즈다께,
젊은사람들의 북춤인 와까슈하나다이꼬, 강물에 따내려오는 벚꽃잎을
건져서 줄에 끼워 사랑하는 사람의 목에 걸어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누치바나 등 7개의 테마로 나뉘어 공연하게 된다.

제2부 유구민요는 일본의 유명한 키나쇼키치와 찬블즈가 한국민요 뱃
노래를 포함하여 하바루구아, 단차메, 히야미가치부시 등 9곡을 부르게
된다. 현재 일본에 있어서 오끼나와 민요는 일본민요의 쟝르로서 취급
되지 않고 있다고 하며 오끼나와 민요중에는 한국민요를 그대로 수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가사는 한국어 그대로
오끼나와에서 옛날부터 불리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오끼나와 예술축제는 오끼나와가 유구시절부터 어떻게 한국문화
에 영향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한국에서 오끼나와의 지명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