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과 중국이 제4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A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23일 중국 산토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준결
승에서 일본을 41-27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북한을 21-19로 꺾은 중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홍정호(10골)와 김미심(11골)의
세트플레이가 호조를 보이고 왼손 골게터 백창숙(6골)의 중거리슛이 터지면
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또 오성옥의 중앙돌파를 통한 어시스트를 받은 구애경(6골)이 득점에 가세
일본을 14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5년 이래 대일본전에서 15승2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
켰으며 78년이후 16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