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국회의장은 23일 12.12쿠데타 율곡사업 평화의댐 건설공사에 대
한 국정조사와 관련, "국정조사는 법규정대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것"
이라며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여당에 강력히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이날오후 민주당의 조세형 신순범 두 최고위원이 의장실을
방문, "여당의 기피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국정조사의 조속한 실시를
위해 의장직권으로 여당에 국정조사에 응하도록 경고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의장은 "조사대상은 일단 조사를 시작한 뒤 조사진척에 따라 결정돼
야 할 문제"라면서 "전직대통령들도 정치보복의 인상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사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