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2시55분경 충남 천안군 성거면 점촌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에서 전남 9아8711호 25톤 트레일러와 뒤따르던 경북9아5318호 25톤트레
일러가 추돌, 대형철판이 도로 위에 떨어지면서 차량 14대가 연쇄 추돌
했다.
이 사고로 사고현장 중간에 끼어 있던 대구1무9309호 엘란트라승용차
(운전자 이재신.43.대구시 북구 고성동)와 서울3도1495호 프린스승용차
(운전자 이완헌.38.서울 양천구 신월2동)에서 불이나 엘란트라 운전자
이씨와 신원미상의 남자 1명, 프린스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씨의
부인 이정희씨(43)와 이청자씨(53.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매등 모두 5명
이 불에 타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승용차와 트럭등이 순간적으로 떨어
진 철판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거나 핸들을 꺽으면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