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차종선정으로 사업이 본격화된 경부고속철도에 호남지역과 대전, 부
산 등 주요역 주변지역을 연계시키기 위해 오는 94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1
조1천8백50억원(이하 92년 불변가격 기준)을 투자, 총연장 1천15km의 고속철
도 연계전철망을 구성키로 했다.
23일 철도청이 마련한 전철화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
지 않는 호남지역을 고속철도에 연계시키기 위해 장항선, 호남선 일부, 전라
선, 경부선일부 등 기존철도 구간 4백69km에 4천8백40억원을 들여 오는 96년
부터 2005년까지고속철도 연계 전철망을 구축키로 했다.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는 천안부터 장항까지 연결되는 장항선 1백44km구간은
오는 96년 착공해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전~논산~이리간의 호
남선 88km구간은 96년부터 2000년까지, 이리~전주~순천~여수간 전라선 2백km
구간은 98년부터2005년까지 각각 연계전철망 구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권과 대전권에는 4천7백10억원을 들여 3백98km의 전철망이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