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최근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 소요가 빈
발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와 관련,한국당국이 꾸며낸
"터무니 없는 날조모략 보도"라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인민대
중 중심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 아래서는 있을 수도 없고 도저
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그같은 보도는
"우리의 사회주의가 날을 따라 승승장구하고 우리 공화국의 대외
적 권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는 데 극도의 불안과 초
조감에 사로잡힌 남조선 당국이 계획적으로 꾸며낸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이라고 주장 했다.
북한은 이어 "북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우리 인민은 국가로부터 무상이나 다름없는 헐값으로 식량
을 공급받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는 한편 "인민들이 식량난을
비롯한 생활고에 허덕이고 인민대중의 반항에 부딪혀 체제가 늘
뒤흔들리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남조선"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