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23일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9월 유엔총
회에 참석해 연설을 할 것이라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여러가
지 산적한 국내문제 때문에 이번 유엔총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
지고 있는 만큼 김대통령이 유엔에 참석해 연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도 있고 유엔에서도 김대통령이 이번 총회애 참석해
연설해줄 것을 요망하고 있으나 금융실명제 실시등 여러가지 국내
문제로 참석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의 방미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 참석여부도 현재로서
는 결정된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