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김연환.42)는 21일 지난 7월부터 7차까지
진행된 `93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경신에 관한 단체교섭''의 결렬을 선언
하고 앞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노조는 이날 "7월7일부터 단체교섭을 시작해 지난 20일까지 7차
례 교섭이 진행됐으나 전혀 진전이 없어 결렬을 선언한다"며 "공사쪽이
현재의 노조전임자수 25명을 15명으로 축소하고 그들에 대한 무급휴직을
고집하는 등 기존협약마저 개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따라서 앞으로 총파업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단
계적 투쟁의 수순을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