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에 따른 냉해, 일조량부족, 병충해발생 등으로 올해 벼수확량이 생
산목표량보다 3백만석(8.2%) 이상 감소하는 흉작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농림수산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저온현상은 지난 8월 중순경 다소 회복됐으나 15일부터 다시 평년기온 보
다 3도, 냉해피해가 심각했던 80년보다 1-2도 정도 각각 낮은 기온이 지
속되고 있다.

또 벼의 생육과 이삭이 여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조시간의 누
계도 지난 5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573시간을 기록, 평년보다 140시간,
80년보다 7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8월들어 20일까지 일조시간은 60시간으로 하루평균 3시간에 그쳐
심각한 일조량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