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개막 14일째인 20일에는 미스한밭선발대회를 비롯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 팝스콘서트, 세계꼭두놀이축제, 그랜드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카나다정부대표 카밀 길보, 콜롬비아 정부대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뜨리빈 공식기자회견 등이 있었다.

갑천 특설무대에서 21명의 미녀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름다움을
뽐낸 미스한밭선발대회에서는 김혜정양(21)이 미스한밭 진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진희(21)양과 윤소영(19)양이 각각 선과 미를 차지했다.
또 미스환경에는 홍경아양(19), 남자경양(22), 박신희양(18)이, 미스
중도일보에는 김광숙양(21)이 각각 선발됐다.

오전10시부터 전국 12개대학 13개팀이 신명나게 한판을 벌인 제6회
전국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에서는 이리농악을 선보인 한국방송통신대
민속연구회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금상은 고성오광대를 가지고
나온 진주전문대학이, 은상은 중앙대 탈패(평택농악)와 서울예술전문대학
민속연구회 (봉산탈춤)가, 그리고 동상은 상주산업대학 탈놀이연구회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중앙대학 함성 (북청사자놀음)이 각각 입상했다.

한편 이날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은 18만8천7명. 이 가운데 어른이
9만4천2백15명, 청소년 2만4천3백8명, 어린이 6만8천2백7명, 기타 1천
2백77명으로 개장이후 이날까지 총 입장객은 2백24만6백37명으로 집계
됐다.

이와함께 손우현 홍보2국장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개장이후 지금까지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전체
입장객의 3.8%선인 8만여명으로 조직위가 예상한 50만명 목표치에 무난히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